강아지 발사탕, 강아지 발핥는 이유, 안핥게 하는 법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라면 ‘발사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반려견이 발을 사탕 먹듯이 핥고 있는 모습을 발사탕이라고 합니다. 더러워진 발을 핥는 것은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이지만 하루종일 발을 핥는 행동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들이 발 핥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발 핥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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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레르기

특히 소고기, 닭고기, 유제품, 밀가루를 먹고 나서 유독 심하게 발을 핥고  앙앙 깨무는 행동을  계속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생기면 발을 심하게 핥고 빨고 깨물고, 눈∙입주위, 귀,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에 빨개집니다.  눈물을 많이 흘리고 귀를 계속 긁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2. 다친 경우

발에 상처가 났거나 가시가 박혔거나 화상을 입은 경우,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다친 발을 집중적으로 핥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에도 강아지들은 통증을 느껴서 발을 핥는 것입니다.
만지면 아파하거나 한쪽 발을 유독 핥는 경우는 병원에 가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심리적문제

심심하거나 불안하면 발을 계속 핥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산책이나 놀이로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 심심함을 달래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발을 핥습니다. 

불안해도 집착적으로 발을 핥습니다. 분리불안이 심하거나 낯선 환경에 있는 경우, 공포를 느끼는 경우에는 발을 핥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아토피
아토피에 걸린 강아지는 눈과 입 주변, 배, 귀, 항문 주변을 가려워하며 해당 부위를 벅벅 긁거나, 핥고 비비게 됩니다. 특히 잠자기 전이나 혼자 있을 때 발을 심하게 핥는 것을 아토피 증상을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5. 지간염

지간염은 발가락과 발바닥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발을 자주 핥아 발패드 사이가 늘 축축하면 곰팡이∙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런 곰팡이 세균 때문에 발이 간질간질해서 발을 핥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지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알레르기, 아토피, 상처, 세균감염, 화상,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자세한 검사를 통해 지간염이 발생한 원인을 알아내야 근본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발 핥지 않게 하는 방법

발사탕을 끊으려면  정확한 원인파악이 중요합니다.

1. 알레르기로 인해 발을 핥으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지간염으로 더욱 고생하게 됩니다. 발을 지나치게 핥거나 눈, 귀, 사타구니, 귀 주변이 빨갛고 이런 부위들도 많이 긁으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 아토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테로이드로 아토피를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약물 부작용을 줄인 신약들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강아지가 특정 알레르기에 심하게 반응한다면 어느 정도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는 면역치료도 가능합니다.

병원 치료와 동반하여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하고, 집 먼드기 제거를 위해 이불 빨래와 천장난감, 담요는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립니다. 집은 자주 청소하고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지간염은 재발이 쉬워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발을 너무 많이 핥는다면 넥카라를 씌워 발을 핥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4. 심리적인 이유로 발을 자주 핥는 경우에는 산책을 자주 해주어 에너지를 쓸 수 있게 해주어 합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행동학적 교정을 통해 불안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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