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반려견 산책 주의사항 3가지

봄철 반려견 산책 주의사항 3가지

2023. 4. 12. 18:04반려동물 정보/반려동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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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위가 지나가고 이번주 주말부터는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날이 좋아지는 만큼 댕댕이들과 산책, 여행,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봄철 야외활동시 주의해야할 물질들을 알아보고 그 대처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유박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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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비료는 피마자, 참깨, 들깨 등 곡물의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로 만든 비료입니다. 최근까지도 공원, 아파트 화단에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유박비료는 곡물로 만들어 고소한 냄새가 나고 모양도 사료와 비슷해 반려견이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박비료에 있는 피마자 껍질에는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6000배나 강한 맹독성물질(리신)이 들어있어 소량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유박비료가 소화되기 시작하면 소화기관을 파괴하여 식욕부진, 구토, 설사가 나타나고 심해지면  간, 신장, 심장 같은 내장 장기도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받지 못하면 패혈증이 발생하거나 단백질소실 진행돼 쇼크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박비료 중독의 치사율은 70%정도 이르는 만큼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박비료는 다른 독성물질과 다르게 해독제가 없습니다.  섭취가 의심되면 먹은지 3시간 이내에 구토를 유발해 재빨리 뱉어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02. 꽃가루


봄을 대표하는 벚꽃과 유채꽃은 반려견에게 안전하지 않습니다.​

벚꽃 나뭇가지와 잎에는 약한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다량으로 먹을 경우 호흡 가쁨, 동공이 커지는 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채꽃 역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데 호흡기, 소화기, 신경계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혈액, 폐, 간 등에 까지 중독 증상이 퍼질 수 있습니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에 하나인 수선화도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수선화의 구근을 조금만 삼켜도 침을 흘리고 구토, 설사를 일읔킵니다. 많이 먹으면 온몸을 떨고, 경기, 저혈압, 심장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달래, 철쭉, 월계수, 마취목 등 진달래과 식물은 그라야노톡신이란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구토, 발작, 심장마비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개와 고양이에게 해롭습니다.

03. 진드기



봄철 반려견과 산책을 할 때에는 풀숲이나 덤불을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려견을 위협하는 진드기의 주 서식지가 풀숲이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몸에서 진드기가 발견됐다면 빠르게 제거해야 합나다. 억지로 뜯어내다가 진드기 머리 부위가 피부에 박혀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잡아 제거해야 합니다. 

​잘 떼어낼 자신이 없거나 필요 도구가 없다면 지체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를 통해 걸리는 전염병도 있습니다. 바베시아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질환으로, 바베시아 원충이 적혈구 세포에 기생하게 됩니다. 감염이 되면 적혈구가 터지는 빈혈을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바베시아에 감염이 되면 발열, 식욕부진, 창백, 기력저하, 혈뇨, 황달, 구토, 침울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간, 신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바베시아에 감염되면 1~3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증상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바베시아는 100% 예방약도 치료제도 없는 질환이고, 완치 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는 언제, 어디서 맞닥뜨릴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에 주기적으로 기생충약을 바르거나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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